▲ 11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2019 여자프로농구(WKBL)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최우수선수상(MVP)을 수상한 KB스타즈 박지수(왼쪽)와 스타 신인선수상을 수상한 우리은행 박지현이 손가락으로 하트 모양을 그리며 미소짓고 있다. 연합뉴스

박지수(21)가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11일 서울 영등포구 63 컨벤션센터에서 정규리그 시상식을 열고 MVP와 신인상, 지도상 등 이번 시즌을 빛낸 선수, 감독 등 관계자들에 대해 시상했다.

청주 KB를 2006년 여름리그 이후 13년 만에 정규리그 정상에 올려놓은 박지수는 기자단 투표 결과 총 101표를 모두 획득, 만장일치로 MVP의 영예를 안았다.

정규리그 35경기에 모두 나와 평균 13.1점(10위)을 넣고 11.1리바운드(3위), 3어시스트(10위), 1.7블록슛(2위)의 성적을 낸 박지수는 선수의 개인 기록을 수치로 환산한 공헌도 순위에서도 국내 1위, 외국인 선수까지 더해서는 3위에 오르며 맹활약했다. 박지수는 1998년 출범한 여자프로농구에서 역대 최연소 정규리그 MVP가 됐다.

신인상은 올해 1월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아산 우리은행 유니폼을 입은 박지현(19)에게 돌아갔다.

기자단 투표 101표 가운데 96표를 얻은 박지현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15경기에 출전, 평균 8점에 3.7리바운드, 1.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외국인 선수상은 KB 카일라 쏜튼이 기자단 투표 만장일치로 뽑혔고, 지도상 역시 KB를 정규리그 정상으로 이끈 안덕수 감독이 최근 6년 연속 이 상을 독식한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을 앞서 수상자로 결정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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