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26일 U-23 AFC 챔피언십 예선 앞두고 훈련 시작
예선부터 조 1위 호주와 격돌…4강진출 향해 총력전

▲ 22세 이하(U-22)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11일 오후 파주 NFC에서 훈련에 앞서 박수치고 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U-22 대표팀은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리는 U-23 챔피언십 예선에 출전한다. 연합뉴스

2020년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본선 티켓을 향한 ‘김학범호’ U-22 축구대표팀의 도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U-22 대표팀 태극전사들은 11일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소집돼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예선전에 대비한 훈련에 나섰다.

대표팀은 파주NFC에서 훈련을 치르고 나서 오는 17일 인천공항을 통해 AFC U-23 챔피언십 예선(22~26일)이 치러질 캄보디아 프놈펜으로 출국한다.

23명의 소집 선수 가운데 일본에서 뛰는 이상민(V-바렌 나가사키)은 소속팀 일정으로, 이동경(울산)과 김대원(대구)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 때문에 합류하지 못했다. 이들은 캄보디아에서 합류할 공산이 크다.

▲ 22세 이하(U-22) 축구대표팀 김학범 감독이 11일 오후 파주 NFC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은 AFC U-23 챔피언십 예선 H조에서 대만(22일), 캄보디아(24일), 호주(26일)와 차례로 맞붙는다.

이번 대회는 내년 1월 태국에서 펼쳐지는 2020 AFC U-23 챔피언십 출전권이 달린 예선이다.

2020 AFC U-23 챔피언십은 2020년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출전권이 걸린 대회로 이번 예선전에 나선 44개국 가운데 15개 팀(각 조 1위팀+각 조 2위팀 중 상위 4개팀)만 초청을 받는다. 개최국 태국은 자동 진출권을 가진다.

도쿄올림픽에 걸린 아시아지역 출전권은 총 4장(개최국 일본 포함)으로 U-23 챔피언십에서 최소 4강에 포함돼야만 올림픽 무대를 밟을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예선에서 조 1위를 해야 하는 상황에서 김학범호는 ‘난적’ 호주를 꺾는 게 최대 과제다.

김학범 감독은 이번 U-23 챔피언십 예선에 대비해 지난 1월15일부터 대표팀을 이끌고 태국에서 담금질을 하면서 옥석을 가렸다.

대표팀은 8차례 평가전을 치르면서 5승 3패의 성적표를 받았고, 전지훈련의 성과를 바탕으로 최종명단 23명을 확정했다.

김 감독은 유럽파들을 부르지 않고 K리그 무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는 조영욱(FC서울), 전세진(수원), 한찬희(전남), 이동경 등 국내파 선서들을 대거 호출했다.

해외파는 일본 무대에서 뛰는 수비수 원두재(아비스파 후쿠오카)와 이상민, 골키퍼 안준수(가고시마) 3명이다. 연합뉴스

◇2020 AFC U-23 챔피언십 예선 소집 훈련 명단(23명)

△GK= 안준수(가고시마) 안찬기(인천대) 허자웅(청주대)

△DF= 서경주(이랜드) 서휘(인천대) 원두재(아비스파 후쿠오카) 이상민(V-바렌 나가사키) 이선걸(FC안양) 이유현(전남) 이재익(강원FC) 장민규(한양대)

△MF= 김강국(인천) 김동현(성남) 이동경(울산) 이시헌(전북) 전세진(수원) 한찬희(전남)

△FW= 김대원(대구) 김보섭(인천) 김정환, 엄원상(이상 광주) 이동준(부산) 조영욱(FC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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