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금자리NGO

▲ 보금자리NGO는 매월 두번째 일요일 노인들을 대상으로 무료급식소를 운영하고 있다.

매월 한차례 노인 위한 무료급식소
600~900인분 점심 준비해 식사대접
정자해변 찾아 정기 환경정화활동도

보금자리NGO는 지난 2011년 10월 만들어진 자원봉사단체다. 무료급식 봉사와 후원물품 전달을 통해 지역사회 노인과 어려운 이웃을 돕고 있다.

정기적으로 한 달에 두차례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매월 두번째 일요일은 노인들을 대상으로 무료급식소를 운영하고 있다. 울산시 남구 대현동주민센터 앞 주차장에 텐트 11동을 설치해 점심 급식을 하고 있다. 계절별로 사골 떡국, 백숙, 자장면 등으로 노인들에게 점심을 대접한다. 동절기인 11월부터 다음해 2월까지 하루 600인분, 그외 계절에는 800~900인분을 준비해 무료급식을 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자체적으로 급식소를 이용하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선암동에서 옥동까지 인근의 노인들이 급식소를 찾고 있고, 60대에서 80대 후반의 노인들이 찾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급식봉사 때는 급식소 이외에 따로 공간을 하나 마련해 노인들을 위한 천연비누나 손수건도 만든다. 이전에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장수 영정사진도 촬영했다. 지금까지 노인 250명의 장수사진을 찍어 전달했다.

매월 네번째 일요일은 환경정화봉사에 나서고 있다. 울산시 북구 정자해변 일원에서 육지에서 바다로 유입되는 쓰레기양을 모니터링 하면서 환경정화 활동을 벌이고 있다.

무료급식소 운영이나 환경정화봉사에 들어가는 비용은 회원들이 십시일반 부담한 회비 등을 이용해 충당하고 있다. 매달 정기봉사 이외에도 해마다 ‘소외된 이웃사랑, 후원의 날’을 마련해 모은 후원금으로 어려운 이웃에게 후원물품도 전달하고 있다. 지금까지 7차례 행사를 열어 9000만원 상당의 물품과 성금을 지원했다.

보금자리NGO 이상용 총재는 “보금자리라는 명칭은 울산지역을 위해 봉사한다는 의미로 말 그대로 소외된 이웃을 안아주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며 “소외된 노인과 어려운 이웃을 돕는 진정한 봉사에 앞으로도 매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봉출기자 kbc78@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