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재개발사업 완료
풋살장·다목적구장등 조성
내일부터 무료 시범운영

▲ 노후시설 재개발사업을 최근 완료하고 새롭게 단장한 구덕운동장 전경. 부산시 제공

부산 스포츠 역사를 오랫동안 간직해 온 구덕운동장이 생활체육공원으로 탈바꿈했다.

부산시는 지난 2017년 6월 착공한 시민친화적 구덕운동장 재개발사업을 완료하고 13일부터 무료 시범운영에 들어간다고 11일 밝혔다.

구덕운동장은 건립된 지 45년이 넘어 유지·보수비용이 많이 발생하고 구조물의 안전성이 우려되는 등 문제가 잇따랐다. 이에 시는 지난 2017년 6월 기존 3만5000여㎡ 규모인 야구장과 실내체육관을 철거하고 이곳에 생활체육공원, 주민쉼터, 주차장 등을 조성하는 구덕운동장 재개발사업에 착수했다. 총 사업비 110억원을 들여 풋살장 2면, 테니스장 3면, 다목적구장 5면, 게이트볼장 2면, 농구장 1면, 주차장 200면 등을 조성했다.

새롭게 개장하는 구덕운동장은 시 체육시설관리사업소가 직접 관리한다. 종목별 선수나 단체 위주가 아닌 일반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할 방침이다.

시는 오는 4월16일까지 무료로 시범 운영하며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관련 조례가 개정되면 게이트볼장, 농구장을 제외한 테니스장, 풋살장, 다목적구장 이용객에게는 일정액의 사용료를 받을 계획이다.

한편 구덕운동장 주경기장은 존치돼 프로축구 경기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박진우기자 iory8274@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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