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상금 142억원 ‘역대 최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이 1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 비치의 TPC 소그래스(파72·7189야드)에서 펼쳐진다.

이 대회는 마스터스, US오픈, 브리티시오픈, PGA 챔피언십 등 4대 메이저 대회 다음가는 권위를 지녔다고 해서 ‘제5의 메이저’로 불리며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해마다 5월에 열리다가 올해 3월로 개최 시기를 앞당겼다.

2006년 이후 13년 만에 다시 3월에 열리게 된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올해부터 역대 PGA 투어 사상 최대의 상금 규모를 자랑하게 됐다.

대회 총상금이 1250만달러(약 142억원)로 지난해 1100만달러에 비해 13.6% 인상됐다. 이는 PGA 투어 대회 사상 최대 규모의 상금 액수다.

우승 상금도 지난해 198만달러에서 올해 225만달러로 늘었는데 이는 우리나라 돈으로 약 25억5000만원에 이른다.

목 부상으로 지난주 PGA 투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 불참했던 타이거 우즈(미국)를 비롯해 더스틴 존슨(미국),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브룩스 켑카(미국) 등 세계적인 톱 랭커들이 대부분 출전한다.

2011년 최경주(49), 2017년 김시우(24)가 정상에 오르며 이 대회 사상 2명뿐인 아시아 국적(호주 제외) 우승자로 이름을 남겼다.

올해 대회에는 김시우 외에도 안병훈(28), 임성재(21), 강성훈(32)이 출전하고 교포 선수인 존 허(29), 마이클 김(26), 케빈 나(36·이상 미국), 대니 리(29·뉴질랜드)가 나온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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