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일보를 시작페이지로 ㆍ 즐겨찾기
전체기사 | 기사모아보기 | 독자투고 | 기사제보 | 알림 | 화촉 | 부고 | 모집 | 자유게시판
오피니언사설
[사설]계속되는 울산고용지표 악화, 청년들의 아우성이 들린다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9.03.13  21:46:16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카카오스토리 카카오톡
울산지역 실업률이 치솟고 대기업들은 채용규모를 줄이고 있다. 이 가운데 최저임금 동결을 요구하는 목소리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울산의 경우 1억원대를 넘나드는 연봉을 받는 대기업들이 밀집해 있어 청년 실업의 심각성에 대한 체감률이 낮다. 울산시나 구·군도 중소기업과 청년 실업문제에 대책을 쏟아내고 있으나 실효성이 그에 따르지 못하고 있다. 청년들은 ‘알바 인생’에 쪼들리고 있는데 엉뚱하게 세금을 물 쓰듯 한다는 비판의 소리가 여기저기에서 들린다.

13일 동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2월 울산시 고용동향에 따르면 울산지역 실업자는 3만1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9000명(39.0%)이나 늘어났다. 2월 실업률이 5.3%로 전년 동월 대비 1.6%p 상승한 것이다. 울산의 연간 실업률을 보면 지난 2014년 2.7%에서 2016년 3.8%, 2017년 3.5%까지 치솟았다. 급기야 올해 2월 5.3%까지 도달한 울산지역의 실업률이 앞으로 얼마나 더 올라갈지 여간 걱정이 아니다.

울산의 고용 내용을 보더라도 울산의 취약한 일자리 구조를 한 눈에 읽을 수 있다. 2월 울산시 고용동향에 의하면 울산의 취업자는 56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만명(­3.5%)이나 감소했다. 이에 따라 고용률은 57.8%로 전년 동월 대비 1.7%p 떨어졌다. 특히 남자 고용률은 69.1%로 전년 동월 대비 3.1%p 수직 하강했다. 취업자들을 분석해 보면 대부분이 제조업 종사자들인데, 이 업종에서 1만4000명(­7.1%)이 감소했다. 제조업종 근로자 수가 수직으로 곤두박질쳤다는 것은 지역 경기를 떠받치고 있는 기반산업이 크게 부실해졌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다. 제조업종 종사자들의 이탈은 당장의 경기 침체를 반증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지역 산업 위기의 장기화를 말해주는 것이기도 하다.

이 와중에 대기업들은 절반 이상이 상반기 채용계획을 세우지 못했고, 5곳 중 1곳은 지난해 보다 채용 규모를 줄이거나 신규채용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한국경제연구원이 종업원 수 300명 이상 매출액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상반기 신규채용 계획을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 126개 가운데 채용계획을 수립하지 못한 기업은 46.0%로 나타났다. 반면 지난해보다 채용 규모를 줄이겠다는 기업은 12.8%였고 1명도 뽑지 않겠다는 기업도 7.1%에 달했다.

실업률를 나타내는 막대 그래프는 갈수록 올라가고 있고, 울산의 기반산업이 무너지는 소리는 더 크게 들리는 요즘이다.

경상일보, KSILBO

<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카카오스토리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로그인
- 의견쓰기는 로그인후에 가능하며,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최근인기기사
1
울산지역 정당 소속 제21대 총선 예비주자들, 공약 발표도 잇따라
2
광주 어린이 보호구역서 7살 아이 차에 치여 중상
3
‘2020 에듀윌 스포츠지도사 필기 한권끝장’ 온라인서점 알라딘 1월 3주차 스포츠경영 부문 베스트셀러 1위
4
울산시, 주민참여예산 운영 계획 3월 시행
5
민중당 울산시당, 호르무즈 해협 파병 결정 철회해야
6
문병원 전 시의원, 장애 비하 발언한 이해찬 대표 사퇴 촉구
7
"아들 가족 온다고 아궁이에 불 지폈는데…" 울산 농가 화재
8
울산시선거방송토론위원회, TV토론 아카데미 운영 예정
9
결혼정보회사 듀오, 4만 성혼 기념으로 급식 봉사와 300만원 기부금 전달
10
설 연휴 시작...울산시외버스터미널 상황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
신문사소개고충처리인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울산광역시 남구 북부순환도로 17 | Tel 052-220-0515 | Fax 052-224-1030 | 사업자번호 610-81-07906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정환
등록번호 : 울산,아01105 | 발행인 : (주)경상일보 엄주호 | 편집인 : 엄주호 | 등록날짜 : 2018년 4월 23일
Copyright © 2011 경상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