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노동당 시당 주장

194명중 34명만 고용보장

정의당·노동당 울산시당은 13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북구청이 설립을 준비하고 있는 북구시설관리공단의 경우 문재인 대통령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시대의 정신에 역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시당은 “북구청은 지난 1월 시설관리공단 설립과 관련한 주민설명회를 진행했고, 고용인원은 194명”이라며 “하지만 일반직과 무기직을 포함해 고용이 보장되는 인력은 34명(17.9%), 고용이 보장되지 않는 비정규직 기간제는 67명(34.5%)이며, 강사 93명(47.9%)은 고용형태도 명시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북구청은 인력구성 자체를 정규직으로 설계하면 될 일을 비정규직으로 채용해서 2년 뒤에 심의위원회 구성해서 심사하고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는 발상을 갖고 있다”며 “시대착오적인 탁상행정의 전형이며, 공단설립을 전면 제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송철호 울산시장과 각 구·군 단체장은 공공부분 비정규직 정규직화에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왕수기자 wsle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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