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A 챔피언십 韓 첫 결승

5월9일부터 파이널전 참가

태국 ‘올스타스’팀 상대

▲ 광 울산풋살클럽은 지난 8일 열린 AIA 챔피언십 4강전에서 같은 한국 대표 클럽 ‘FS혼’을 상대로 3대0 승리를 거두고 런던에서 열리는 결승전 진출을 확정지었다.
한국 대표 자격으로 세계대회에 출전(본보 지난해 12월6일 16면 보도)한 울산지역 성인 풋살클럽 ‘광(狂) 울산풋살클럽’이 결승까지 파죽지세로 진출했다. 결승전은 오는 5월 영국 축구의 성지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광 울산풋살클럽은 최근 열린 AIA 챔피언십 4강전에서 같은 한국 대표 클럽 ‘FS혼’을 상대로 3대0 승리를 거두고 런던에서 열리는 결승전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번 대회에 한국팀은 3팀이 출전했다. 광 울산풋살클럽은 지난해 AIA 생명이 개최한 AIA 동네축구 프리미어리그 하반기 우승팀 자격으로 출전했고 상반기 우승팀 FS혼, 마스터플래너 팀 등이다.

마스터플래너는 이 대회 8강전에서 패해 탈락했으나 광 울산풋살클럽과 FS혼은 준결승에 무난히 진출해 한국 팀끼리의 대결로 주목을 받기도 했다.

광 울산풋살클럽은 이번 대회 예선 4경기에서 태국, 인도네시아, 중국에 승리를 거둬 3승1패로 조 2위로 8강에 진출했다. 8강전에서 말레이시아를 상대로 1대1 무승부 끝에 승부차기 승리를 거두고 4강에 진출했다.

광 울산풋살클럽은 4강전에서 FS혼을 3대0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하면서 AIA 챔피언십 역사상 결승에 진출한 첫 번째 한국팀이 됐다. 또 5월9일부터 13일까지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AIA 챔피언십 그랜드 파이널’에 참가해 태국팀 ‘에어 아시아 올스타스’를 상대하게 된다. 런던행 항공권과 숙박 비용은 모두 AIA그룹에서 지원하며 광 울산풋살클럽은 결승전 참가 뿐만 아니라 AIA그룹이 후원하고 있는 토트넘 핫스퍼 스페셜 프로그램과 런던 관광 등의 특전을 누리게 된다.

손득호 광 울산풋살클럽 회장은 “우리 클럽이 창단할 때부터 항상 경기장을 찾아와서 응원해주고 도와주는 진우JIS 고원춘 대표, 유니폼을 후원해주고 항상 격려해주시는 울산 펄스나인 이성욱 대표, 대회기간 동안 울산에서 응원해준 광 팀원들에게 고맙다는 말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AIA챔피언십은 AIA그룹 18개 사업 국가의 고객, 파트너, 임직원 및 마스터플래너(AIA생명 보험설계사)들이 모여 축구 실력을 겨루는 풋살 월드컵이다. 2016년에서 2018년에는 홍콩, 2019년에는 태국에서 치뤄졌으며 2020년에는 중국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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