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남부경찰서는 지난 15일 소회의실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는 시민을 구조한 20대 3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엄재웅·최다윤씨와 안현동 남부경찰서장, 박창완(왼쪽부터)씨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울산 남부경찰서(서장 안현동)는 차 안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는 시민 생명을 구조한 20대 3명에게 지난 15일 표창장을 전달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4일 오전 6시30분께 남구 여천천 인근을 지나던 최다윤(24)·박창완(25)·엄재웅(25)씨 일행은 연기가 나는 차 안에 한 20대 여성이 앉아 있는 것을 발견했다.

최씨 등은 곧바로 119와 경찰에 신고하고, 차 문을 열어 여성을 밖으로 끌어냈다. 또 인근 마트에서 물을 사 차 안에서 타고 있던 번개탄을 진화했다.

한순간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한 이 여성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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