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EBS

 17일 EBS 한국영화특선에서 방영된 영화 ‘내 머리속의 지우개’가 화제다. 

2004년 제작된 영화 ‘내 머리속의 지우개’는 이재한 감독이 연출하고 정우성, 손예진이 주연으로 출연했다. 

'내 머리속의 지우개'는 건축가를 꿈꾸는 가난한 목수와 의류회사에 다니는 부잣집 커리어우먼 간의 가슴 저린 사랑을 그린 정통 멜로영화. 

'컷 런스 딥'을 연출한 이재한 감독의 두 번째 영화다. 정우성이 정통 멜로영화에 출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 그가 맡은 철수는 외로운 어린 시절을 보낸 인물로 공사장에서 목수 일을 하지만 건축사의 꿈을 가지고 있다.

손예진은 철수가 일하는 회사의 사장 딸이자 의류회사에 다니는 커리어우먼 수진역을 맡았다. 건망증이 심해 엉뚱한 사고를 저지르지만 사랑을 두려워하는 철수 앞에선 저돌적인 사랑의 힘을 보여준다. 

일본 '요미우리 방송'이 2001년에 제작한 드라마 '순수한 영혼'이 원작. 소설가 김영하가 각색을 맡았고 2005년 42회 대종상영화제에서 각색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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