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덱스컵 포인트 랭킹 선두 도약
안병훈 26위·우즈 30위로 마쳐

▲ 18일(한국시간) 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로리 매킬로이가 우승컵을 들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USA TODAY Sports=연합뉴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제5의 메이저 대회’로 불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1250만달러)을 처음으로 제패했다.

매킬로이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 비치의 TPC 소그래스(파72·7189야드)에서 열린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엮어 2타를 줄였다.

4라운드 합계 16언더파 272타를 적어낸 매킬로이는 짐 퓨릭(미국)을 1타 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지난해 3월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1년 6개월 만의 우승을 차지한 이후 1년 만에 다시 PGA 투어 15번째 트로피를 수집했다. 우승 상금은 225만달러(약 25억5000만원)다.

메이저 4승의 매킬로이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매킬로이는 올해 들어 출전한 네 번의 대회에서 모두 톱 5에 들고 디펜딩 챔피언으로 나섰던 아널드 파머 대회에서 공동 6위를 하는 등 이번 대회까지 여섯 번의 대회를 모두 6위 내에서 마무리했다.

페덱스컵 포인트 랭킹에서도 선두로 올라선 매킬로이가 내달 마스터스까지 제패해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완성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졌다.

타이거 우즈는 이날 3타를 더 줄이며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 공동 30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국 선수 중엔 안병훈(28)이 최종합계 7언더파로 공동 26위에 자리했다.

안병훈은 17번 홀까지 버디 5개, 보기 2개로 선전했으나 마지막 18번 홀에서 두 번째 샷이 물에 빠져 아쉬운 더블보기가 나왔다.

강성훈(32)이 3언더파 공동 47위, 김시우(24)는 2언더파 공동 56위로 대회를 마쳤다. 연합뉴스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