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참여신청 14개 기관 심사

리더 역량강화교육·젠더 축제

여성청소년 리더십강좌등 선정

▲ 성평등도시 울산의 마중물이 될 올해 양성평등 기금사업이 최종 확정됐다. 사진은 지난 14일 울산시청에서 열린 성별영향평가위원회.
성평등도시 울산의 마중물이 될 2019 양성평등 기금사업이 최종 확정됐다. 여성의 직업능력개발 등 여성 사회참여활동 증진은 물론 젠더폭력 예방교육, 여성청소년 리더십 아카데미, 세대갈등 해소, 가족친화 캠페인 등 다양한 사업이 올 한해 펼쳐진다.

울산시의 2019 양성평등기금지원사업 공모(1~2월)에는 총 14개 기관이 참여했다. 이를 대상으로 지난 14일 울산광역시 성별영향평가위원회가 심의를 갖고 총 10개의 사업에 사업비를 차등 지원 하는 것으로 확정했다.

(사)한국스포츠산업개발원은 여성 인명구조요원을 양성한다. 경력단절여성을 대상으로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도록 실내 및 현장교육을 실시한 뒤 울산지역 수영장과 체육시설에 취업까지 연계하는 프로그램이다.

(사)울산여성회의 ‘울산 level up! 성평등시대를 열다’는 5~7월 여성리더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을 실시한 뒤 9월(예정)에는 울산젠더문화축제를 추진하는 것으로 구성된다.

‘내 안의 멋진 나를 찾는 Change On 리더십 아카데미’는 한국지역사회교육협의회가 맡는다. 성평등 분위기를 위해 청소년기 교육의 중요성을 알리는 것으로, 10대 청소년의 자존감과 리더십을 키우는 교육을 추진한다.

한국가정법률상담소 울산지부는 울산지역 사이버 성폭력 현황을 조사하고 이에 관한 통계 분석과 사례중심 법적대응 방안도 강구해 이를 소책자로 만드는 작업을 추진한다. 소책자는 향후 유관기관이나 학교로 배포된다.

어르신을 대상으로 생활문화 속 성평등 감수성을 훈련하는 프로그램도 있다. 세대간 갈등해소와 노년기 부부관계를 향상시키자는 취지며 (사)한국여성의전화 울산지부가 맡는다.

이와 함께 울산여성단체협의회의 ‘결혼이주여성과 함께 전통된장 담그기’, 울산시새마을회의 ‘3대가 함께하는 화목한 가족공동체 만들기’, 울산효문화선양회의 ‘가족사랑 이야기 발굴 공모 및 가족친화 한마당’, 울산시각장애인여성회의 ‘장애인과 함께하는 옹기종기 도자공예교실’도, 한국문화유산교육협회의 ‘여성 대상 한국사 자도사 양성사업’도 진행된다.

한편 울산시 양성평등기금은 여성발전기금에서 시작해 지난 1999년부터 현재까지 144개 사업에 9억 원을 지원했다. 홍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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