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추진위, 세부내용 발표

승마체험·뗏목·수레타기에

지역작가초대전도 마련하고

대표 유물 청동솥도 선보여

▲ 우시산국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김석암)는 울주군의 후원으로 다음달 6~7일 울주군 웅촌면 회야강 아리소에서 ‘제9회 우시산국 축제’를 개최한다.
우시산국 축제가 올해는 한 층 더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4월 시민과 만난다. 우시산국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김석암)가 최근 기자간담회를 갖고 ‘제9회 우시산국 축제’의 일정과 세부내용을 발표했다. 다음달 6~7일 울주군 웅촌면 회야강 아리소에서 열리는 우시산국 축제는 울주군의 후원으로 열린다.

우시산국 축제는 울주군 웅촌을 중심으로 우시산국이 울산의 뿌리임을 알리고 그 터를 지키는 주민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준다는 취지로 시작됐다.

2011년 ‘웅촌왕도읍문화제’라는 이름의 주민 화합형 문화행사로 첫 선을 보였고, 2015년 ‘우시산국 축제’로 명칭을 변경한 후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전까지 유동적이던 축제 일정도 올해부터는 삼짇날(음력 3월3일)로 고정하기로 했다. 올해 삼짇날은 4월7일이다.

행사는 개막식, 1일 재래시장, 승마체험, 뗏목타기, 트랙터 수레타기, 토기 가마굽기, 웅촌 문화유적 둘러보기, 지역작가초대전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개막식에 앞서 헌다례(獻茶禮)가 진행되는데 헌다례에 참여하는 3명의 헌관들이 철저한 고증을 거쳐 재현한 신라시대 초기 복식을 갖춰 입는다. 또 우시산국의 대표 유물인 세발 달린 청동솥도 만날 수 있다.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에 전시돼 있으며 헌다례에서 사용하는 청동솥은 복제한 것이다.

이밖에 동네 어르신들을 위한 노래자랑인 ‘우시산국콩쿠르’와 웅촌의 정기를 붙잡아 두고 풍년을 기원하는 ‘마두전’, 황수길 운흥요 대표와 함께하는 토기 가마굽기 프로그램, 뗏목·트랙터 수레타기 체험 등이 진행된다.

7일에는 검단리 유적, 은현리 적석총, 학성 이씨 근재공 고택, 석계서원 등을 문화관광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3시간여 답사하는 웅촌 문화유적 탐방도 운영한다. 웅촌예술인협회 회원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지역작가초대전도 축제기간 웅촌문화마을복지센터에서 열린다. 석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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