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울산시연합회는 오는 6월 태화강 일원에서 ‘예루하(예술로 누구나 하나되는 세상)’를 열고, 4일간 이색 축제를 연출한다. 사진은 울산연극협회의 공연 모습.
울산예술제 이은 종합예술축제

市 2억 지원…6월13~16일 예정

울산예총 산하 10개 단위지회

예술인들 함께 공연·전시 펼쳐

시민참여하는 프로그램도 다채

울산예총 산하 10개 단위지회 예술인들이 울산시민과 함께 예술로 소통·공감하는 종합예술축제를 마련한다. 해마다 가을에 개최되던 울산예술제 이외에 초여름 야외에서 마련하는 또 하나의 종합예술축제가 올해부터 새로 선보이게 된다. 이와 관련해 울산시가 2억원의 예산을 책정했다.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울산시연합회(회장 이희석)는 오는 6월 태화강 일원에서 ‘예루하(예술로 누구나 하나되는 세상)’를 열고, 4일간 이색 축제를 연출한다고 19일 밝혔다.

예술인의 소통과 화합, 창작의욕 고취, 역량 강화뿐 아니라 종합예술을 통한 시민의 미적 경험과 정서 함양, 문화예술도시 울산의 이미지 제고를 위해 마련되는 이번 축제는 울산예총 10개 단위지회 예술인들이 무대공연, 전시, 시민참여 프로그램 등을 선보인다. 축제는 6월13일~16일로 예정하고 있지만, 확정되진 않았다.

축제는 문화예술도시 울산으로 나아가자는 의미를 담은 개막 퍼레이드와 예총 회원들의 식전공연, 개막 주제공연 등으로 첫날 개막한다. 축제기간 저녁시간대 메인공연은 단위지회 대표 공연들이 장식하지만, 오후 낮 시간대에는 청소년, 실버 등 생활동호인에게 무대를 제공한다.

또 지회별 공연 후에는 해어화, 동주, 파파로티 등 예술인을 소재로 한 영화도 감상할 수 있다.

미술, 사진작가, 건축가, 문인, 영화인협회를 위한 전시공간도 운영되며, 아트마켓을 열어 각지회별 예술 작품 및 공예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할 계획이다.

다채로운 시민참여 프로그램도 4일 내내 이어진다. 10개 지회가 테마별 체험부스를 마련하는데 연극의상·분장을 체험(연극)할 수도 있고, 나만의 인생샷(사진작가)을 남길 수도 있다. 또 악보를 만들고(음악), 캘리그라피(문인), 미술(미술), 무대의상(무용), 전통악기(국악)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울산출신 스타 예술인을 초빙해 포토타임 및 팬 사인회도 진행한다.

이희석 회장은 “울산예술제는 예총 회원들의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라면, 예루하는 시민과 예술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종합예술축제다. 시민에게는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예총 회원들에게는 역량 강화와 소통·단합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첫 선을 보이는 만큼 탄탄하게 준비해서 지역 예술인과 시민에게 진정 도움이 되는 문화행사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밝혔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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