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터디카페 ‘꿈고래’ 내부모습. - 부경대학교 제공

부경대학교가 ‘카공족(카페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을 위한 스터디카페를 조성하고 운영에 나서 눈길을 끈다.

부경대 환경·해양대학은 지난 18일 오후 환경해양관 1층에서 스터디카페 ‘꿈고래’ 개관식을 열고 운영을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꿈고래는 127㎡ 면적에 107석 규모를 갖춘 이 공간은 커피 등 음료를 마시면서 공부를 할 수 있는 학습공간이다.

이곳는 이용 학생들이 단체 혹은 개인적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4인용, 8인용 책상은 물론 1인용 책상과 원탁, 쇼파 등이 구비돼 있다.

일반 도서관이나 독서실과 다른 점은 칸막이를 없애고 개방적으로 조성했다는 점이다. 조명도 일반적인 흰색이 아닌 따뜻한 노란색을 사용했으며 최근 카페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이 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한 것이다.

커피는 한쪽에 비치된 자판기에서 뽑아 먹을 수 있다. 학생들의 취향을 고려해 일반 커피자판기가 아닌 캡슐형 커피기계를 설치했다.

또 따뜻한 음료는 물론 차가운 음료를 이용할 수 있도록 얼음을 무료로 제공하는 제빙기도 함께 비치했다.

배상훈 환경·해양대학장은 “도서관에서 공부가 잘 되는 학생도 있지만 카페와 같은 환경에서 공부가 잘 되는 학생들을 위해 이 공간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박진우기자 iory8274@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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