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국회의원 6명으로 구성된 울산국회의원협의회(회장 정갑윤)가 울산외곽순환도로 등 현안협의를 위해 당초일정을 앞당겨 오는 22일 서울 여의도에서 조찬회동(본보 3월19일자 4면 보도)을 갖기로 일정을 조정했다.

의원협의회가 당초 다음주중 회동키로 한 일정을 이날로 앞당긴 것은 울산외곽순환도로 건설과 관련된 대정부 대책이 화급한데다 여야정치권이 각을 세우며 대치하고 있는 선거제·개혁법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과 맞물려 자칫 ‘실기’를 우려한 데서 비롯되고 있다. 협의회 회장인 한국당 정갑윤 의원은 19일 “정부가 예타면제를 발표한 1조원 규모의 울산외곽순환도로 건설은 전액 정부가 지원하는 것으로 시민들은 알고 있다”면서 “울산시는 물론 지역 정치권이 조속히 대처하지 않으면 실기할 수도 있고, 지역의원들이 전방위 대처해야 한다는 여론도 있기 때문에 회동일정을 앞당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의원들은 이날 회동에서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결정 당시 울산시와의 구체적인 협의내용 △총연장 25.3㎞ 가운데 10.8㎞에 대해 고속도로(전액 국비)가 아닌 ‘대도시권 혼잡도로’ 혼합 건설 합의여부 등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국회 상임위와 소속 정당별 역할분담을 통해 대처키로해 귀추가 주목된다. 김두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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