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매매 거래량 905건으로

전년보다 1.2% 감소에 그쳐

전국대비 감소폭 크게 줄어

전월세 거래는 비교적 활발

▲ 자료사진
실물경기 침체 여파로 ‘거래절벽’에 빠진 울산지역 주택 매매거래가 미약하나마 바닥징후를 보이고 있다.

1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월 울산의 주택 매매 거래량은 905건으로 전년 같은달(916건) 대비 1.2% 감소하는데 그쳤다. 최근 5년 2월 평균보다는 43.6% 감소했다.

같은기간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이 전년동월 대비 37.7%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울산의 감소폭이 상대적으로 크게 적었다. 전국의 5년 평균 매매거래 보다는 38.0% 감소했다.

시도별로는 서울(-74.3%) 경기(-46.0%), 대구(-30.5%), 제주(-26.9%) 부산(-24.9%) 순으로 거래 감소폭이 컸다. 울산은 7대 특광역시 가운데 거래감소폭이 가장 적었다.

지난 1월 울산의 주택매매 거래량은 전년 같은달 대비 11.5%, 5년 평균 대비해서는 39.7% 각각 감소했다.

울산은 조선업 구조조정 등에 따른 지역경기 부진, 정부의 대출 규제와 시중금리 상승 으로 인한 주택구입 부담 증가, 지역인구 유출 등의 충격파가 여전히 지역 부동산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전월세 거래는 비교적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의 2월 전월세 거래량(전체 주택)은 2609건으로 전년 같은달(2024건) 대비 28.9% 증가했다. 5년 평균 거래량 보다도 24.8% 늘어났다. 1월(12.6%)에 이어 2개월 연속 거래량이 늘어난 것이다. 2월 전국의 전월세 거래량은 전년동월 대비 13.9% 증가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전월세 거래가 활발했던 셈이다.

한편 올들어 울산의 주택가격이 2개월 연속 하락했지만 하락폭은 크게 둔화돼 주택시장의 하방압력이 다소 둔화조짐을 보이고 있다.

한편 올들어 울산지역 주택(아파트·연립·단독주택 종합) 매매가격도 2개월 연속 하락했지만, 낙폭은 크게 둔화됐다.

울산의 주택매매가력 하락률은 1월 -0.22%, 2월 -0.14% 등 -0.36%를 기록했다. 작년 1~2월 주택가격 하락률(-0.57%) 보다도 하락폭이 크게 둔화됐다,

주택 매매 거래량과 전월세 실거래가 등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시스템(www.r-one.co.kr, 부동산정보 앱) 또는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 홈페이지(rt.moli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창식기자 goodg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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