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끌던 신청사 입지 일단락

430억 들여 2022년 10월 준공

울산 울주군 온산읍 행정복지센터 신청사 입지가 4년여의 진통 끝에 현 위치 신축으로 결정됐다.

온산읍 신청사 건립 추진위원회는 신청사를 온산읍 덕신리 36-4 일원의 현 청사 부지로 결정했다고 19일 밝혔다. 부지 면적은 5056㎡이며 지하 2층에 지상 3층으로 가닥이 잡혔다. 총 사업비는 430억원 규모로 지금까지 조성된 울주군 내 읍·면 행정복지센터 가운데 최대 규모다.

울주군은 건축 후 32년이 지나 낡고 좁은 온산읍 행정복지센터를 새로 건립하기 위해 지난 2015년 3월 주민들이 중심이 된 신청사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입지 선정을 맡겼다. 하지만 주민간 이견 등으로 당초 추진위가 해산되는 등 진통 끝에 어렵사리 결론을 내렸다.

추진위는 지난해 12월 온산소방서 일원 등 총 4가지 안을 군에 제시했지만 군은 현 청사 부지의 접근성이 뛰어나고 보상비 및 기반시설 조성 비용이 절감된다고 분석해 현 청사 부지에서 재건축하는 대안을 제시, 추진위 추인을 거쳐 입지를 최종 결정했다.

군은 울산시의 투자심사와 도시계획시설 결정, 설계공모 등을 거쳐 내년 10월 온산읍 신청사를 착공해 2022년 10월 준공할 계획이다.

온산읍 신청사에는 행정복지센터 외에 남부종합사회복지관과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육아종합지원센터,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이 입주한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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