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기상대, 평년보다 6일 빨리 개화 공식 관측

전국 최대 봄꽃 축제인 진해군항제 개막이 10일이나 남았는데 진해 시가지 벚꽃이 피기 시작했다.

창원기상대는 진해 대표 벚꽃 군락지인 여좌천 벚꽃이 20일 개화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개화 시기와 최근 10년(2009∼2018) 평균 개화 시기인 3월 26일보다 6일이나 빠른 것이라고 기상대는 밝혔다.

진해 여좌천 벚꽃 개화 판정은 여좌천 로망스 다리 상류 쪽 오른쪽 벚나무 3그루를 기준으로 한다.

3그루에서 임의의 한 가지에 세 송이 이상 꽃이 활짝 피면 개화로 판정한다.

창원기상대는 올해 지난해보다 3월 기온이 높고 일조시간이 길어 벚꽃개화가 빨랐던 것으로 판단했다.

보통 벚꽃 첫 개화에서 만발까지는 5∼6일 걸린다.

지난해에는 3월 26일 여좌천 벚꽃개화가 관측됐고 31일 만발했다. 

이에 따라 올해 군항제 개막 전에 여좌천을 비롯한 진해 시가지 벚꽃이 만발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진해군항제는 오는 31일 중원로터리 전야제를 시작으로 4월 1일 개막해 10일간 열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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