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전자상품권·선불카드

2가지 형태…하반기부터 시행

백화점·대형마트는 사용불가

울산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300억원 규모의 울산사랑상품권을 발행한다.

20일 시에 따르면 지난 1월 행정안전부가 고용·산업위기지역에서 지역사랑상품권을 발행하면 발행액의 4%를 지원하는 안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시는 울산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을 발행해 자금의 역외유출을 막고 지역상권 보호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수 있는 울산사랑상품권을 발행하기로 했다.

규모는 약 300억원이며, 하반기부터 시행한다.

울산사랑상품권은 모바일 기반으로 한 전자상품권과 선불카드 2가지 형태로 나온다.

울산지역 내 업체에서 이를 사용할 수 있다.

백화점이나 기업형 슈퍼마켓(SSM), 대형마트 등은 제외된다.

시는 울산사랑상품권 사업을 시행하기 위해 조례를 제정하고 주민 간담회와 설명회도 열어 다양한 의견을 모으기로 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사랑상품권을 발행해 소상공인 소득을 늘리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창환기자 cchoi@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