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롯데호텔서 기념식 개최
심포지엄·포럼·체육대회에
이동 화학관·화학 강연극등
시민과 함께하는 프로그램도
울산시는 우선 22일 오전 10시 울산롯데호텔에서 송철호 울산시장, 산업부, 유관기관, 기업인, 화학업계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3회 울산화학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 기념식에서는 화학산업 발전에 대한 공로로 (유)한국트린지오 황무영 대표이사 등 9명이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을 받고, 롯데비피화학(주) 조영복 팀장 등 11명이 울산시장 표창을 받는다.
앞서 21일 오후 4시 울산롯데호텔에서 한국중소화학기업협회 주관으로 지자체, 유관기관, 중소화학기업 임직원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소화학기업의 위기대응 전략 심포지엄’이 개최된다. 심포지엄에서는 김익성 동덕여대 교수의 ‘EU수출을 위한 마케팅 성공전략’과 천제환 한국신발피혁연구원 책임연구원의 ‘접착 프로세스 혁신’에 대한 강연을 듣고 국내 경기침체 및 유가하락 등의 위기대응에 따른 향후 중소화학기업의 미래지속성장 가능 방안을 모색한다.
22일 오후에는 한국화학연구원 울산본부에서 RUPI사업단 주관으로 산·학·연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석유화학공장의 AI기반 빅데이터 적용 및 4차 산업혁명 동향’을 주제로 한 화학네트워크 포럼도 열린다.
‘울산 화학인 체육대회’는 22일 울산의 화학업체 24개 축구팀이 참가한 가운데 문수국제양궁장, 울산대, 청량구장 등 세 곳의 축구경기장에서 치러진다.
주말인 23일과 24일에는 울산대공원 남문 SK광장 일원에서 ‘다양한 영화속 화학 이야기’라는 주제로 ‘이동화학관’이 운영된다. ‘스파이더맨’ ‘겨울왕국’ ‘셜록홈즈’ ‘캐리비안의 해적’ ‘해리포터’ 등 영화 속 화학 관련 소재를 바탕으로 한 전시 참관과 화학실험을 체험할 수 있다.
23일 오후 2시와 4시, 24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 하루 두 차례 실험속 과학 원리를 알아보고 실험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화학 강연극’도 준비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석유화학 업황이 다운사이클에 접어들고 미중 무역분쟁 여파로 수요도 둔화되면서 전반적으로 경영사정이 녹록지 않다”면서 “이번화학의 날 행사가 침체의 늪에 빠진 화학산업 전반에 실적향상의 촉매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