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티즈, 포메라니안, 푸들, 치와와 등 국내에서 사랑받는 소형견들에서 흔히 발생하는 슬개골탈구 질환은 수많은 반려인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대표적인 정형외과 질환이라 할 수 있다. 무릎뼈에 위치한 정상 슬개골은 내외측의 슬개인대 구조물에 의해 정중앙에 안착되어 있어야 하지만 유전적 요인, 충격 등에 의한 후천적 요인 등에 의해 정상 위치를 벗어난 상태를 슬개골 탈구질환이라고 하며, 탈구 증상은 무릎 통증과 퇴행성 관절염, 이차적인 십자인대 단열 등의 심각한 다리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이렇듯 정상위치를 이탈한 구조적인 문제인 슬개골탈구 질환은 진통제와 관절보조제 복용, 운동제한 등을 실시한다고 해도 한번 빠져버린 슬개골은 다시 정상이 되지는 않는다. 탈구되는 관절은 무릎을 움직일 때마다 정상위치로 들어갔다 빠졌다를 반복하며 슬개골 홈이 닳게 되며, 인대도 점점 늘어나 초기에는 걷기를 불편해하는 정도이지만 점차 정상 관절 운동이 힘들 정도의 안타까운 상태로 진행된다.
어떤 질환이든 증상의 초기에 치료가 이뤄짐이 예후적인 측면에서나 수술 후 회복시간 등 반려견의 삶의 질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슬개골탈구 질환은 구조적인 이상을 정상으로 환납하는 정형외과적 수술적 교정이 유일무이한 치료법이며, 안전성을 높이고 재발률을 줄이기 위한 반려견의 무릎 상태에 맞는 수술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충분한 집도 경험이 있는 외과전공 의료진과 응급상황시 집중 케어가 가능한 숙련된 스텝들이 많은 동물병원의 선택이 성공적인 수술의 1차적인 부분이라 할 수 있다. 단순 절개와 봉합만을 실시하는 일반 외과수술과는 달리 슬개골탈구 교정수술은 수술 후 적극적인 재활 프로그램의 적용 또한 성공적인 회복에서의 중요한 요소라 할 수 있다.
양산 신세계동물의료센터 양기환 원장은 “슬개골탈구 교정수술시 반려견의 실제 무릎 관절 상태에 따라 다양한 수술기법 중 최적의 수술기법을 동시 적용할 수 있는 경력이 풍부한 외과 의료진이 있는 병원의 선택과 더불어 수술 후 좋은 예후를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한 침술재활, 레이저재활, 운동재활 및 수중재활 등의 재활훈련 시설이 갖추어진 병원 선택을 권장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