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결혼시즌을 앞두고 울산지역 유통업체들은 가전제품·가구 등 혼수용품 할인판매에 들어갔다. 또한 다가올 추석에도 소비심리 회복 기미가 보이지 않자 울산지역 백화점들은 서둘러 가을 준비를 마치고 개점을 빌미로 대대적인 사은행사에 돌입했다.

 롯데백화점 울산점은 26일까지 지하 1층 행사장에서 예비 신혼부부를 위한 "제4회 롯데유명가구대전"을 마련한다. 신혼여행, 이벤트, 예복 등 결혼관련 업체들이 상담도 실시하고 있다. 또 다음달 10일까지 숙녀의류 웨딩페스티벌을 통해 인기 결혼아이템 품목에 대해 10~30% 할인판매를 하고 숙녀매장에서 5만원 이상 구입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결혼예복 교환권 경품행사를 진행한다.

 현대대백화점 울산점도 프로젝션 TV, 냉장고, 드럼세탁기 등 가전제품 특별판매 행사를 마련해 일부 브랜드 제품의 경우 상품권이나 증정품을 제공한다. 침구 매장 새단장 기념으로 구매고객들에게 다양한 사은품을 주는가 하면 침구세트 16만원 균일가전을 펼친다.

 현대백화점과 롯데백화점은 22일부터 31일까지 15만·30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상품권이나 사은품을 증정한다. 또 화장품 구매고객에게는 사은품을 제공하고 일부 준보석 브랜드는 20% 할인판매에 10% 상당의 상품권을 주는 등 다양한 행사들을 진행한다.

 반면 할인점들은 예비부부들의 혼수장만에 대비해 주로 가전제품 특가판매에 중점을 두고 있다.

 롯데마트 울산점은 28일까지 "인기 가전 초특가 행복 찬스" 행사를 통해 김치냉장고, 세탁기, 가스오븐렌지 등 다양한 품목에 대해 할인판매와 함께 밀폐용기세트, 상품권 등을 덤으로 끼워준다.

 홈플러스 울산점도 롯데마트와 유사한 가전제품 할인 행사를 진행중이어서 평소보다 저렴하게 가전제품을 장만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송희영기자 sh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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