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부터 4월 20일까지 렌토갤러리

▲ 유광섭 회원의 ‘미니멀한 풍경’
렌토사진아카데미 회원들이 25일 울산시 북구 신현동 렌토갤러리에서 2019 회원전 ‘Look & See’를 마련한다. 기념식은 4월3일 오후 7시.

이번 전시(1차)는 도유진, 반만식, 유광섭, 이순남, 전미숙 5명의 회원이 참여하며 4월20일까지 열린다.

사진에는 찍는 이의 의도가 들어있다. 이를 보는 이들은 제각기 다른 의도로 해석한다. 그래서 한 장의 사진을 두고 수많은 이야기가 만들어지고 때로는 오해를 낳기도 한다. 이번 사진전에는 이같은 ‘시각언어’의 세계를 보여주는 작품들로 채워진다.

도유진은 셀프 포트레이트라는 형식을 통해 본인의 모습을 거울에 비춰보며 주변 환경이나 촬영 당시의 기분을 표현한다.

반만식은 화석 연료로 운영되던 목욕탕 굴뚝을 집중 조명한다. 사라져가는 울산의 옛 목욕탕을 기록하는 다큐멘터리 작업이다.

유광섭은 눈 앞에 펼쳐진 풍경을 지극히 단순한 구도로만 구성한다. 평범한 현실이 미니멀한 미적 공간으로 재구성된다.

이순남은 비슷한 모양이나, 같은 패턴의 개체들을 하나로 그룹핑 해 인식하는 우리의 시각적 접근을 사진으로 묘사한다.

전미숙은 비구상과 추상의 기법을 사용한다. 우리 주변의 어떤 형상이나 모양을 사실과 전혀 다른 것으로 해석해 보여준다.

이번 전시 전체기획은 김용규 사진가가 맡는다. 1차 전시 마무리 이후에는 김동욱, 김종욱, 박문환, 박찬주, 심화실, 허남호 회원이 참여하는 2차 전시가 이어진다. 글=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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