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의회 “건설사 회장 승인 안해”
건설사 “먼저 허위사실 유포”
울산 남구 야음동 호수공원 대명루첸 입주예정자 협의회는 21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명종합건설은 입주예정자들과 합의한 최종합의서 내용을 성실히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3월10일 입주예정자 협의회 총회를 열어 투표를 실시했고 최종 가결이라는 결과를 도출한 뒤 11일 건설사측 대리인과 입주예정자 대표, 법률대리인 3자간의 최종 서명까지 진행했다”며 “하지만 대명종합건설 회장은 합의에 최종 도장을 찍지 않았고 또 다시 협의를 미궁으로 빠트렸다”고 주장했다.
대명종합건설측은 이에 대해 “합의서를 작성할 때 본사 CEO의 최종 승인이 이뤄질때까지 언론 등 외부에 알리지 않기로 했으나, 이 약속을 깨고 특정 언론에 알려 먼저 기사화가 됐다”며 “특히 ‘부실시공’이라는 허위사실을 유포해 기사화가 됐기 때문에 이번 책임은 해당 언론과 입주예정자 측에 있다”고 반박했다. 차형석기자
차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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