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의회 “건설사 회장 승인 안해”
건설사 “먼저 허위사실 유포”

▲ 울산 남구 야음동 대명루첸 입주예정자들은 21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시공 완료와 최종합의서의 조속한 이행을 촉구했다. 김경우기자 woo@ksilbo.co.kr

울산 남구 야음동 호수공원 대명루첸 입주예정자 협의회는 21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명종합건설은 입주예정자들과 합의한 최종합의서 내용을 성실히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3월10일 입주예정자 협의회 총회를 열어 투표를 실시했고 최종 가결이라는 결과를 도출한 뒤 11일 건설사측 대리인과 입주예정자 대표, 법률대리인 3자간의 최종 서명까지 진행했다”며 “하지만 대명종합건설 회장은 합의에 최종 도장을 찍지 않았고 또 다시 협의를 미궁으로 빠트렸다”고 주장했다.

대명종합건설측은 이에 대해 “합의서를 작성할 때 본사 CEO의 최종 승인이 이뤄질때까지 언론 등 외부에 알리지 않기로 했으나, 이 약속을 깨고 특정 언론에 알려 먼저 기사화가 됐다”며 “특히 ‘부실시공’이라는 허위사실을 유포해 기사화가 됐기 때문에 이번 책임은 해당 언론과 입주예정자 측에 있다”고 반박했다. 차형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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