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절약으로 암각화군 보존 취지
에너지 관련 기관·단체와 협력
지난 23일 울주 대곡천변 반구대포럼 사무실 앞에서 시작된 서명운동은 시민들에게 물 절약이 곧 대곡천 암각화군(반구대암각화) 보존과 세계유산등재를 앞당기는 일임을 알리자는 취지다.
반구대포럼은 홍보스티커, 자석 버튼 등을 제작 해 배포하고, 전국망을 통해 캠페인 확산운동도 펼칠 예정이다. 또한 물 관련 기관과 에너지절약 시민단체, 아파트연합 단체 등과 협력 해 실효성 있는 물 절약 방안도 강구할 계획이다.
이달희 반구대포럼 상임대표는 “울산시가 누수량을 줄이는 행정력을 발휘하고 시민들이 10% 물 절약에 동참한다면 ‘5만톤 댐 건설’과 맞먹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는 사연댐 수위 조절로 인한 물 감소량을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규모다. 이같이 반구대암각화 보존을 위한 진정성이 알리는 캠페인을 통해 세계유산에 등재된 ‘코아 암각화의 기적’을 울산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영진기자
홍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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