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절약으로 암각화군 보존 취지

에너지 관련 기관·단체와 협력

▲ ‘5만t 반구대 시민댐 건설을 위한 100만명 서명운동’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는 시민들.
반구대포럼이 제27회 물의 날(3월22일)을 맞아 ‘5만톤 반구대 시민댐 건설을 위한 100만명 서명운동’을 시작했다.

지난 23일 울주 대곡천변 반구대포럼 사무실 앞에서 시작된 서명운동은 시민들에게 물 절약이 곧 대곡천 암각화군(반구대암각화) 보존과 세계유산등재를 앞당기는 일임을 알리자는 취지다.

반구대포럼은 홍보스티커, 자석 버튼 등을 제작 해 배포하고, 전국망을 통해 캠페인 확산운동도 펼칠 예정이다. 또한 물 관련 기관과 에너지절약 시민단체, 아파트연합 단체 등과 협력 해 실효성 있는 물 절약 방안도 강구할 계획이다.

이달희 반구대포럼 상임대표는 “울산시가 누수량을 줄이는 행정력을 발휘하고 시민들이 10% 물 절약에 동참한다면 ‘5만톤 댐 건설’과 맞먹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는 사연댐 수위 조절로 인한 물 감소량을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규모다. 이같이 반구대암각화 보존을 위한 진정성이 알리는 캠페인을 통해 세계유산에 등재된 ‘코아 암각화의 기적’을 울산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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