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3㎞ 전구간 고속道 추진과
지역현실 감안 전액 국비화
관계당국 면담추진으로 설득
대정부건의문등 초당적 협의

▲ 울산지역 국회의원협의회는 22일 국회의원회관 정갑윤 의원실에서 울산외곽순환고속도로 등과 관련한 간담회를 가졌다.

울산시(시장 송철호)와 지역 국회의원협의회(회장 정갑윤)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정부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대상사업으로 확정된)‘울산외곽순환도로(총 25.3㎞)반쪽 사업 문제’와 관련해 초당적이고 긴밀한 협의를 통해 대정부 대처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특히 시와 지역 여야 국회의원들은 국비와 시비 분담필요성을 제기한 기획재정부와 국토부를 상대로 형평성과 함께 지역경제의 어려운 현실을 감안해 정부가 전액 지원키로 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대정부 건의문을 채택, 전방위 대처키로 해 귀추가 주목된다.

의원협의회는 지난 22일 협의회 회장인 자유한국당 정갑윤 국회 의원사무실에서 간사인 민중당 김종훈(동) 의원과 한국당 박맹우(남을)·이채익(남갑) 의원 및 울산시 김하균 기획조정실장과 김춘수 건설도로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방침을 정했다.

먼저 울산시 김하균 기조실장과 김춘수 건설도로국장은 업무보고를 통해 “예타면제 사업 선정 후 총 구간 중 가대IC에서 강동IC까지 구간을 정부가 대도시권혼잡도로로 혼합해 건설하려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정부가 울산시와 사전에 협의하거나 추후 통보가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시는 이어 2차 고속도로 건설 5개년 계획 반영 여부와 관련해 “정부의 수용여부와 사업이 제대로 추진될지에 대한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지역 국회의원들은 한목소리로 “울산외곽순환도로가 당초 추진계획처럼 미호JCT에서 강동IC까지 25.3㎞ 전 국간을 고속도로로 추진하고 전액 국비사업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빠른 시일 내에 관계당국과 면담을 추진해 설득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정갑윤 회장은 “빠른 시일안에 기획재정부 등 유관부처가 위치한 세종시를 방문, ‘당초 전 구간 고속도로 및 전액 국비사업 추진’ 등에 대해 건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했다.

한편 이날 무소속 강길부(울주) 의원은 오래전 예고된 지역행사와 관련해 안건을 협의회에 위임했고,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위원장인 이상헌(북) 의원 역시 같은날 당소속 지자체장과 시구군의원 및 핵심 당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워크숍과 겹쳐 협의회에 위임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두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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