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육청이 미세먼지로부터 학생들의 건강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올해 상반기 안에 모든 초·중·고교에 공기청정기를 설치한다고 24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미세먼지 관련 법령 항목이 개정돼 미세먼지를 사회적 재난으로 규정하는 등 미세먼지 대응조치가 강화됐고, 공기청정기 조기 설치에 대한 학부모들의 요구를 반영해 올해 전체 학교에 공기청정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전 학교 공기청정기 설치에 반영될 예산을 대략 30억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당초 2021년까지 모든 학교에 공기순환장치나 공기청정기 등 공기정화장치를 설치할 계획이었다. 현재 울산지역 초등학교 31.9%에 공기정화장치가 설치돼 있고, 중학교 18.9%, 고등학교 28.7%에 공기청정기가 설치돼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우선적으로 모든 학교에 공기청정기를 설치하고, 이후 효과 등을 검증해 공기순환장치 등을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봉출기자 kbc7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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