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 한 폐기물 처리업체에서 화재가 발생해 10시간여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인해 1억20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지난 23일 오후 8시10분께 울산 울주군 두동면의 한 폐기물 처리업체에서 불이 났다. 불은 샌드위치 패널로 된 창고 450여㎡에서 보관 중이던 폐기물에서 시작돼 공장 1개 동이 전소됐고 2개 동 일부가 소실됐다.

인근 주민들의 신고를 받고 진화에 나선 소방당국은 오후 8시48분 소방서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진화에 나선 소방당국은 24일 0시10분께 큰 불길을 잡았다. 오전 6시16분께는 불길을 완전히 잡았다.

불로 인해 현장에는 소방대원 100여명과 펌프차 등 장비 50여대가 동원됐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중이다.

앞서 지난 22일 오전 4시12분께 남구 여천동 폐목재 재활용업체에서 불이 나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15분만에 꺼졌다. 이 불로 목재 파쇄기 등을 태워 1100만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업체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차형석·정세홍기자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