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전철 연장운행 추진위
서명운동에 지역민들 동참
북구도 행정 지원 강화키로

지난 19일부터 시작된 “부산~울산 광역전철 노선을 (가칭)송정역까지 연장 운행해달라”는 주민서명운동에 온라인에서만 6000여명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북구청도 추진위의 활동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울산 북구는 “부산~울산 광역전철 노선을 (가칭)송정역까지 연장 운행해달라”는 주민들의 요구에 동참해 행정지원을 강화한다고 25일 밝혔다.

현재 송정역 광역전철 연장운행 추진위원회가 오프라인과 온라인 주민서명운동을 병행하고 있는데 25일 오후 5시 현재 온라인에만 6000여명이 넘게 참여했다.

이에 따라 추진위와 북구는 각종 주민행사 등에서 연장운행의 필요성에 대한 홍보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추진위는 “부산행 열차를 이용해야 하는 울산 중·동·북구 주민은 가까운 송정역을 두고 10㎞ 이상 떨어진 태화강역으로 가야만 하기 때문에 시간과 비용이 낭비될 수밖에 없다”며 광역전철 연장운행을 주장하고 있다.

전국공무원노조 울산 북구지부도 입장문을 내고 한국철도공사 등에 송정역까지 광역전철을 연장 운행할 것을 촉구했다.

이동권 북구청장은 “지역 발전을 위한 주민들의 적극적인 노력에 동참해 행정 지원을 하겠다”며 “관계기관과 송정역 역사 규모 확대 등도 적극적으로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해남부선 복선전철화 사업은 부산 부전역에서 울산 태화강역까지 이어지는 65.7㎞ 구간으로, 2021년 공사 완료 예정이다.

광역전철(동해선)은 부전, 부산교대, 동래, 벡스코, 해운대, 송정, 오시리아, 기장, 서생, 덕하, 태화강 등 주요 역 22곳을 통과해 이들 지역을 오가는 부산과 울산시민의 편의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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