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경남 최초로 3·1만세운동이 일어났던 경남 양산시 하북면과 다수의 독립운동가를 배출한 상북면 일대가 독립운동 성지로 조성된다.

26일 양산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항일독립운동 기념사업회(회장 박정수)와 성지 조성 사업방안을 논의하고 세부시행방안 마련에 착수했다.

시는 신평만세운동이 일어난 하북면 신평 5일장터(현 신평시장)와 통도문화예술거리 일대를 하북 ‘독립의 거리’로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곳에 지역 독립운동가의 사진과 업적 등 관련자료를 상설 전시하는 한편 옛 신평장을 재현할 계획이다. 신평장 명칭도 ‘신평 독립장’으로 개명하고 만세 운동 이야기가 있는 이색적인 5일장으로 변화시킬 계획이다.

특히 하북면 명칭을 ‘하북 만세면’으로 변경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와 함께 수많은 독립운동가를 배출한 상북면의 지명도 ‘상북 독립면’으로 변경을 추진한다.

김갑성기자 gskim@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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