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단공 울산본부-기보 부산혁신센터 업무협약 체결

화학연구원 보유 특허 2건, 유이케미칼에 이전 지원

▲ 한국산업단지공단 울산지역본부와 기술보증기금 부산기술혁신센터가 대기업, 대학교 및 연구기관이 보유한 우수한 기술을 울산지역 중소기업에 이전 및 사업화에 나선다. 사진은 한국산업단지공단 울산지역본부, 기술보증기금 부산기술혁신센터, 한국화학연구원, (주)유이케미칼 4자 협약 장면.
한국산업단지공단 울산지역본부와 기술보증기금 부산기술혁신센터가 대기업, 대학교 및 연구기관이 보유한 우수한 기술을 울산지역 중소기업에 이전 및 사업화에 나선다.

한국산업단지공단 울산지역본부(본부장 박동철, 이하 산단공)는 26일 산단공 중회의실에서 기술보증기금 부산기술혁신센터(센터장 김형광, 이하 기보)와 중소기업 기술이전 사업화 지원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앞으로 △물적·인적 정보 교류 △기술 수요 발굴 및 맞춤형 중개 △이전기술 사업화 촉진 △공동 프로그램 기획 및 참여 등 중소기업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실질적인 협력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한 첫 번째 협력 사업으로 한국화학연구원(원장 김성수)이 보유한 기술 특허 2건을 (주)유이케미칼에 이전하는 4자간 중개협약을 체결하고 사업화를 지원하기로 했다.

2007년 뉴신영 울산지사로 출발한 (주)유이케미칼(대표 김성철)은 국내 조선업 시장 침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싱가포르에 진출,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해외 선사에 대한 적극적 영업으로 작년 100만달러 수출 실적을 달성한 글로벌 강소 기업이다.

이번 한국화학연구원의 기술 이전을 통해 (주)유이케미칼은 수용성 세척제 개발 원천 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며 싱가포르는 물론 휴스턴, 상하이, 암스테르담과 같은 국제적 항만으로 제품 수출망을 넓힐 예정이다.

이와 같은 글로벌 밸류 체인(GVC) 구축을 위해 김성철 대표는 향후 울산 산업단지 내에 R&D 연구소와 제품 생산 공장을 신규로 건립하여 해외 진출 거점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박동철 산단공 울산본부장은 “지역을 넘어 기관 간 전략적 협업으로 이뤄낸 이번 기술이전 사업화 지원 사례는 주력산업 위기 극복을 위한 의미있는 첫 걸음이다” 라며 “앞으유 글로벌 강소기업이 울산으로 유턴해 지역산업 활성화와 좋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 공조 체계를 강화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창식기자 goodgo@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