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공모선정 8600만원 지원

마을역사길·스탬프 투어등 구성

우역본, 서훈상향 초당적 협력을

▲ (사)우리역사바로세우기운동본부는 26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박상진 의사의 서훈 상향은 진보보수를 떠나 울산지역 국회의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김도현기자 gulbee09@ksilbo.co.kr

울산 북구가 3·1운동·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으로 ‘주민과 함께 꾸미는 박상진의사 마을 역사공원 조성·문화역사길 스탬프 투어’ 사업을 추진한다.

북구는 행정안전부와 3·1운동·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지자체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특별교부세 8600만원을 지원받게 됐다고 26일 밝혔다.

주민과 함께 꾸미는 박상진의사 마을 역사공원 조성·문화역사길 스탬프 투어는 박상진의사 생가를 중심으로 한 마을역사공원 조성과 박상진의사 마을역사길 조성, 스탬프 투어로 구성될 예정이다.

특히 역사공원에 스토리텔링을 통한 꽃단지를 조성하고, 박상진의사와 함께하는 힐링캠프 등을 주민과 함께 진행한다. 또 박상진의사 생가가 위치한 마을에 안내판과 표지석을 정비하는 등 문화역사거리를 조성해 스탬프 투어를 추진한다.

북구 관계자는 “주민참여를 통한 독립운동가 문화역사마을 조성으로 청소년을 비롯한 지역주민들이 올바른 역사인식과 애국심을 갖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또한 독립운동가 생가와 주변공원을 활용한 다양한 문화관광 콘텐츠 개발로 역사문화도시로서의 이미지 제고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역사바로세우기운동본부(이하 우역본)는 이날 울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 출신 대한광복회 총사령 박상진 의사의 서훈 등급을 위해 지역 정치권이 여야나 보수·진보를 떠나 초당적 협력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우역본 구광렬 상임대표는 “유관순 열사 서훈은 박 의사처럼 3등급이었지만, 충남 도민과 여야를 막론한 지역 국회의원의 초당적 협력에 힘입어 1등급에 해당하는 대한민국장이 아주 예외적으로 추서됐다”며 “중요한 것은 박 의사 서훈 등급 상향 필요성과 당위성을 어떻게 강조하느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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