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전 10시7분께 울산 울주군의 한 제련공장에서 정기 보수 작업을 실시하던 근로자 2명이 쏟아진 석회석에 매몰됐다.

이 사고로 협력업체 근로자 A(67)씨와 B(64)씨가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중상을 입은 A씨는 의식불명 상태로 알려졌고, 가벼운 상처를 입은 B씨는 병원 치료 후 퇴원했다.

소방과 경찰 당국은 이들이 컨베이어 벨트 주변의 호퍼 점검구를 만드는 과정에서 작업 대상이 아닌 호퍼를 건드려 내부에 쌓여있던 석회석이 쏟아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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