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 선용품 드론 운송 최종시연회
산·학·연 전문가등 50여명 참석

 

울산항의 미래 항만물류 패러다임을 선도하고 해상 선용품 운송을 책임질 드론의 첫 날갯짓이 시작됐다.

울산시는 27일 울산항 일반부두에서 올해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해상 선용품 드론 운송체계(시스템) 구축 최종시연회’를 개최했다.

울산시와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주최하고,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번 사업은 선용품을 해상 운송하는 드론과 관제 체계(시스템)를 개발한다.

특히 항만에서 실증을 통한 물류배송 점검 및 법적규제 검토 등을 거쳐 새로운 시장을 창출을 목표로 한다.

이날 행사는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 울산해양수산청, 울산항만공사, 울산세관, 울산항 VTS 등 항만물류 관계자 및 산·학·연 드론 전문가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과보고, 드론 시연회, 드론전시 관람 등으로 진행됐다.

▲ 27일 울산항 일반부두에서 송병기 경제부시장, 울산해양수산청, 울산항만공사 등 항만물류 관계자 및 산·학·연 드론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해상 선용품 드론 운송체계(시스템) 구축 최종 시연회’ 가 열렸다.

시연회에서는 울산항 일반부두에서 2㎞ 해상에 위치한 선박으로 선용품 주문·발주, 드론 적재·운송, 선용품 배달, 드론터미널 회귀에 이르는 일련의 드론 선용품 운송 과정(프로세스)을 수행했다. 참석자들에게는 전용 관제체계 영상과 해상 카메라 중계를 통해 현장감 있는 수행 과정을 보여줬다.

드론 운송체계 구축사업은 지난해 5월부터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의 국비지원을 받아 (주)유시스와 (주)네온테크가 공동 수행하고 있다. 항만에서 기존 선박으로 필요한 물품을 배달하던 것을 드론체계를 이용해 선용 물품을 배달, 배송물류 비용과 시간을 절감해 항만물류 패러다임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

송병기 경제부시장은 “울산시는 앞으로도 드론 산업의 육성기반을 다지고, 드론 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하여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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