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뮤지컬 ‘우시산 도깨비’.

공 연

△울산시립교향악단 ‘마스터피스 시리즈’= 공연은 베버의 ‘오베론 서곡’으로 가볍게 시작한다. 이어 금호 솔로이스츠 멤버이자 서울대 교수인 첼리스트 김민지가 슈만의 ‘첼로 협주곡 가단조 작품129’를 협연한다. 휴식 이후 메인곡으로 연주되는 차이콥스키 교향곡 제3번 ‘폴란드’는 차이콥스키 교향곡의 전환점이 된 작품이다. 29일 오후 8시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275·9623.

△뮤지컬 ‘우시산 도깨비’= 울산의 옛 지명 ‘우시산’과 우리에게 친숙한 캐릭터 ‘도깨비’를 중심으로 만들어진 작품. 국악으로 선보이는 서정적이고 웅장한 뮤지컬 넘버와 도깨비들의 화려한 퍼포먼스, 해학이 있는 드라마로 신명나는 이야기 한마당을 선보인다. 극은 태화강 십리대숲에 모여 사는 음악과 춤을 좋아하는 도깨비들이 스타를 발굴해 내는 서바이벌 오디션 ‘슈퍼스타U’를 개최한다는 소식을 듣고 벌이는 좌충우돌 이야기를 재밌게 풀어냈다. 31일 오후 5시·7시30분. 중구 문화의전당 함월홀. 244·1533.

▲ ‘여류작가 초대전’ 송은효 작가의 ‘Owl family’.

전 시

△경주솔거미술관 특별기획전 ‘전통에 묻다’= ‘전통의 재창조’라는 뚜렷한 주체의식으로 자신만의 영역을 확장해 온 한국미술계 거장들을 만날 수 있다. 수묵담채를 현대적으로 해석해 온 박대성, 화사한 색감으로 한국화의 영역을 넓혀 온 이왈종, 파격과 일탈을 통해 동서양의 경계를 허문 고(故) 황창배, 현대도자 예술의 ‘전업작가 1호’ 윤광조. 9월15일까지 경주솔거미술관(경주세계문화엑스포 공원 내). 3000~2000원. 054)740·3990.

△여류작가초대전 ‘나비의 꿈’= 울산을 대표하는 여성예술인 15명 참여. 봄내음 가득한 회화작품 60여 점. 현대예술관이 2000년부터 진행해 온 대표적 기획전 ‘지역작가초대전’ 일환. 고두영, 권유경, 서경희, 송은효, 장은경, 주미향 등 총 15명 작가들이 참여. 꽃, 나비, 가족 등 주제 아래 개성 가득 독특한 색채와 표현법이 돋보인다. 작품마다 세상을 향한 따뜻한 시선과 세련된 감각으로 감동을 주고 있다. 관람료 1000원. 4월7일까지 현대예술관 미술관. 1522·3331.

△서예가 이우동의 ‘서예인생전’= 붓을 잡은 지 50여년 만에 여는 첫 개인전. 서각도, 십장생도, 달마도 등 30여 점. 대한민국서예대전 입상, 울산산업문화제 금상 등 다수의 공모전에서 수상. 31일까지 울산 북구 문화쉼터 몽돌. 241·8751.

△오소영의 ‘그곳을 그리며’= 친숙한 건물들을 작업의 소재로 삼고, 일상적일 수 있는 거리 속에 특별함을 부여해 사람들의 눈높이에 맞는 작품을 선보인다. 작가만의 동양화 전통기법을 담은 먹과 분채를 이용해 사진에서는 느낄 수 없는 건물과 거리의 추억을 표현한다. 30일까지 옥동 갤러리 한빛. 903·0100.

△제7회 반구대암각화서예대전 수상작 전시회= 반구대암각화서예대전은 세계적인 문화유산인 국보 285호 반구대 암각화와 국보 147호 천전리 각석을 국내외적으로 널리 알리기 위한 대회다. 대상 김태성 씨의 ‘고래이야기(문인화)’를 비롯해 입상작 287점을 만나볼 수 있다. 4월1일까지 울산문예회관 제1~4전시장. 211·4688.

△김연욱의 ‘행복한 날의 斷想’= 대표 작품은 봄날의 정취가 물씬 느껴지는 색감을 담고 있다. 흐드러진 꽃과 화병의 이미지를 표현한다. 작가의 작업 주제는 주로 ‘해피 라이프’였다. 전시제목인 ‘행복한 날의 단상’은 그 연장선에서 이뤄졌다. 풍요를 상징하는 다양한 모티브가 작품 마다 등장한다. 지극히 소소한 일상의 모습에서 작가는 살아있음을, 그 것으로 인해 행복할 수 있음을 이야기한다. 30일까지 웅촌 선갤러리. 267·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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