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짜 듀오 연주팀 ‘모차르트 히어로즈’ 울산서 첫 내한공연

기타리스트 ‘필 지홀저’ 첼리스트 ‘크리스 크랩스’

19일 현대예술관서 콘서트 과감하고 강렬한 음악 선사

첼로와 기타, 단 2개의 악기 만으로 모든 시대, 모든 장르의 음악을 연주할 수 있을까.

듀오 연주팀 ‘모차르트 히어로즈(Mozart Heroes)’가 첫 내한공연 일환으로 오는 19일 오후 8시 울산 현대예술관에서 콘서트를 연다.

‘크로스오버계의 괴짜 영웅’으로 불리는 ‘모차르트 히어로즈(사진)’는 기타리스트 필 지홀저와 첼리스트 크리스 크랩스로 구성된다. 베를린 음악원에서 클래식을 전공하고 줄곧 서사적인 곡들을 작업해오던 두 사람은 거친 야생의 무대로 방향을 틀기로 합의, 2015년 ‘모차르트 히어로즈’로 다시 태어났다.

‘모차르트 히어로즈’만의 전매특허는 부드러운 음색의 두 현악기, 첼로와 기타로 거친 헤비메탈 사운드를 구현하는 것. 기타가 흔들리고 첼로의 활이 찢어질 정도의 파격적이면서도 과감한 퍼포먼스로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On Fire’라는 부제로 진행될 이번 공연에서는 낭만적인 클래식에 강렬한 록과 서사적인 영화음악을 결합시켜 한층 강렬한 음악을 선보인다. 연주곡은 모차르트의 ‘심포니 40번 사단조’, 발레곡 ‘백조의 호수’, 비발디의 ‘사계’ 중 여름 3악장 등. ‘다빈치 코드’ ‘인셉션’ 등 영화 OST와 그룹 퀸, 마이클 잭슨이 부른 팝송까지 들려준다.

R석 7만7000원, A석 5만5000원, B석 3만3000원. 1522·3331. 홍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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