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에는 1분기 기업실적 및 주요국 1분기 GDP 등 확인해야할 중요한 펀더멘털 지표들이 많이 대기하고 있고, 지난 연말 지목된 정책적 리스크 요인들 중 미중 무역협상 및 브렉시트 문제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러한 결과들은 중장기 펀더멘털 및 투자심리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어 금융시장의 큰 관심사이다.
미국의 완화적 통화정책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 등의 불확실성은 4월 국내증시에도 계속 호의적이지 않을 전망이다. 부정적인 전망들이 어느정도 시장에 반영되어 투자심리가 안정화될 개연성은 있지만, 이것이 상승국면 재진입으로 이어지기에는 확인해야 할 것들이 많다. 중요한 글로벌 이벤트들의 흐름과 기업들의 1분기 실적이 구체화되는 시점에 펀더멘털 재정비 및 수급 회복 여부를 재차 타진해야 할 장세가 이어질 듯 하다.
연초와는 달리 기대감보다 결과를 확인하고 가려는 금융시장의 움직임이 강할 것으로 보여 위험자산 대비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좀 더 우위를 점할 것으로 보여진다.
투자전략 관점에서는 고수익고위험 자산군에 대한 위험관리가 필요한 시기이기 때문에 리스크를 관리하면서 실적과 정부 정책 등 개별 모멘텀을 보유한 종목들로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겠다.
유대근 현대차증권 울산중앙지점 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