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 제2구장보다 경기수 늘리고
시민대상 야구행사 개최 약속

울산지역 야구인들이 “울산은 롯데의 제2연고가 아니다”며 롯데구단에 대한 보이콧 움직임과 함께 강한 불만(본보 3월28일자 1면 보도)을 제기하자 롯데구단측이 “울산 야구발전과 저변 확대에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31일 롯데구단은 문수야구장 개최와 관련한 지역야구인들의 불만 보도 이후 “앞으로 꾸준히 울산지역 야구 저변 확대와 울산시민들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울산지역 팬과 야구저변 확대를 위해 울산시와 함께 지속적으로 문수야구장 경기를 개최하고, 제2구장을 사용하고 있는 한화, 삼성보다 많은 경기를 열겠다고 했다. 올해는 문수야구장에서 울산사랑페스티벌을 개최할 예정이고 울산시교육청과 연계해 티볼 보급, 학교순회 야구아카데미 등 울산시민들이 야구를 접하고 즐길 수 있게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지역야구계는 “일단 시간을 갖고 롯데가 제2연고지 팬들에 대한 배려와 지역야구 저변확대에 얼마나 관심을 갖는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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