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성대 한국한자연구소는 최근 교내 멀티미디어관 301호에서 한자문화 석학 연속강좌 제5강을 개최했다. - 경성대학교 제공

경성대학교는 한국한자연구소가 최근 교내 멀티미디어관 301호에서 이장우 영남대학교 명예 교수를 초청해 한자문화 석학 연속강좌 제5강을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석학 강좌는 ‘무슨 책을 보고서 한시를 지을 것인가?-현대 통행 중국 사전과 한국 사전과 시운서의 비교 검토’를 주제로 강연했다.

강연은 한시를 지을 때 운서를 이용하면서 부딪치는 문제점의 실례와 어떻게 하면 ‘어정시운(御定詩韻)’ 같은 책을 지금 한국에서 시를 짓는 사람들에게 가장 이용하기에 편하고 효율적인 지침서로 만들어 낼 수 있을까 하는 문제를 제안하는 내용으로 진행했다.

강연과 토론에서는 한국의 한시 작법을 위한 국가적 표준 마련 시급하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했다.

이번 강연과 토론을 반영해 앞으로 경성대학교 한국한자연구소에서는 우리의 한시 전통을 계승하기 위해 편리한 검색 시스템 제작, 파음자 반영, 품사 반영 등 현재적 의미에 맞는 시작(詩作) 표준 운서를 제작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강연에는 부산대 김병권 교수, 경성대 정경주 교수, 부경대 김창경 교수, 동의대 강경구 교수, 한국해양대 김태만 교수, 동서대 하강진 교수 등 학계와 김종대(퇴계학부산연구원), 금용두(한국한시협회) 등 부산지역 한시 관련 권위자들과 한시협회 회원 3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박진우기자 iory8274@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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