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극제 3~14일 개최

▲ ‘2019 제22회 울산연극제’가 3일부터 14일까지 울산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연극제에서 대상을 수상했던 극단 푸른가시의 작품.

푸른가시등 5개 극단 참여
개막식 내일 울산문예회관
새 희망 찾아가는 이야기와
이웃·사회 관련 메시지 전달

지역 연극인들의 최대 축제인 울산연극제가 올해는 인간의 삶에 대해 조명하는 작품들로 꾸며진다.

한국연극협회 울산시지회(회장 허은녕)는 3일부터 14일까지 울산문화예술회관에서 ‘2019 제22회 울산연극제’를 개최한다.

올해 연극제에는 극단 푸른가시, 극단 세소래, 극단 하얀코끼리, 극단 무, 극단 씨어터예술단 등 5개 극단이 참가한다.

개막식은 3일 오후 7시30분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이후 첫 공연작품인 푸른가시의 창작극 ‘신화마을 사람들’이 무대에 오른다. 작품은 남구 야음동의 벽화마을인 신화마을을 배경으로 새로운 희망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5일에는 극단 하얀코끼리의 연극 ‘제가 갈게요!’가 공연된다. 이 작품은 찜질방을 배경으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사람들의 삶을 이야기한다.

또 7일에는 극단 무의 ‘아버지의 바다’가 이어진다. 가족에게 닥친 고난을 통해 가장 인간답게 사는 것은 무엇인지, 이웃과 사회와의 따뜻한 관계란 어떤 의미인지에 대한 메시지를 전한다.

12일 극단 씨어터예술단은 작품 ‘품바-인생보고서’를 통해 세상의 인간 군상을 들여다 본다.

 

연극제의 마지막은 극단 세소래가 장식한다. 14일 세소래의 연극 ‘결단코, 사랑’은 도시의 빌딩숲 사이 한 공터에서 노숙하는 정체 모를 한 중년의 여인과 그녀의 곁에서 죽음을 말리는 미스터리한 저승사자의 이야기다.

각 공연들은 오후 7시30분 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만날 수 있다.

연극제 폐막식과 시상식은 14일 오후 9시30분 울산문예회관 대회의실에서 진행된다. 이번 울산연극제에서 최종 우승한 극단은 6월1일부터 서울 대학로 일대에서 개최되는 대한민국 연극제에 출전하게 된다. 석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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