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 하기에 딱 좋은 계절이다. 특히 이번 주말부터는 날씨도 한결 포근해진다고 하니 움츠렸던 몸을 활짝 펴고, 가족·연인들과 축제 현장으로 떠나보자. 수선화나 벚꽃 등 꽃 축제뿐만 아니라 마을 전통축제와 온천축제 등도 다양하게 펼쳐진다.

▲ 부곡온천축제

온천수에 삶은 계란먹기 별미

추억의 신혼여행 소재 연극도

◇부곡온천축제

부곡온천축제가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창녕 부곡온천 관광특구 일원에서 개최된다.

축제장에서는 온천수에 삶은 계란 먹기 대회와 온천수 빨리 식히기 대회 등 특색 있는 행사와 황토 풀장 속 보물찾기, 사랑의 세족식 등이 진행된다. 특히 이번 축제는 추억의 신혼여행을 소재로 한 연극공연 등 다양한 행사로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하고, 특구 내에 만발한 벚꽃은 봄날의 아름다운 추억을 선사한다.

축제가 펼쳐지는 부곡온천은 유황 성분을 지녀 피부 노화 억제와 미용효과가 뛰어나며, 당뇨와 암 등 성인병을 유발하는 인체 내 활성산소 제거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

▲ 태안 수선화축제

천혜의 자연환경 갖춘 태안서

이색 수선화 품종 상춘객 마중

◇태안 수선화축제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태안에서 5일부터 5월1일까지 ‘당신의 봄, 태안 수선화축제’가 열린다.

태안 수선화 축제는 태안의 대표적인 꽃축제로 7m짜리 수선화 백자 항아리가 메인에 설치된다. 백자의 꽃들은 축제장 내부에 심어진 꽃을 형상화한다. 황금빛 풍성한 깃털을 품은 ‘딕 와일든’과 흰색과 노랑이라는 고정관념을 뛰어넘어 분홍색으로 피어나는 수선화 ‘캔디프린세스’ 등 국내에서 관람하기 힘든 다양한 수선화 품종을 선보인다.

이번 수선화 축제는 화분심기, 디퓨져, 키즈존 체험 등의 각종 놀거리와 작은 인사동, 세계음식체험관 등의 갖가지 즐길거리가 곁들어진 오감만족 축제로 진행된다.

▲ 두모마을 두꺼비 축제

겹겹이 다랭이논에 유채꽃 장관

남해 사투리게임으로 재미 더해

◇두모마을 두꺼비 축제

상춘객들의 필수 남해여행 코스로 사랑받고 있는 두모마을 유채단지에서는 5일 ‘제9회 두모마을 두꺼비 축제’가 펼쳐진다.

겹겹이 쌓인 광활한 계단식 다랭이논 일대의 노란 유채꽃과 함께 남해바다와 금산이 어우러진 두모마을에는 두꺼비 바위가 있다. 이 바위에는 ‘금산보리암에서 쓸쓸하게 지내던 두꺼비가 경치 좋고 물 좋은 곳에 살고 싶어서 두모마을로 내려왔다’는 전설이 깃들어 있다.

올해 두꺼비 축제에서는 투호, 윷놀이 등이 펼쳐지며 ‘마을주민과 방문객 즉석 남해 사투리 게임’ ‘유채꽃길 추억 만들기’‘친구야 교복입자’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 충주호 벚꽃축제

충주댐 일원 펼쳐진 벚꽃길 향연

플리마켓·손수건만들기등 체험

◇충주호 벚꽃축제

충주호 벚꽃축제가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충주댐 일원에서 펼쳐진다.

5일 충주호사랑다짐대회를 시작으로 안전기원제와 민속놀이경연대회가 진행되고, 6일에는 동심사생대회, 마술공연, 벚꽃길 걷기대회가 이어진다.

7일에는 농악한마당, 트로트향연, 팔씨름대회, 대북공연, 벚꽃노래자랑이 진행된다. 이외에도 물문화관에서는 충주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담은 사진전시회를 비롯해 최신 어린이 애니메이션을 상영하고, 야외 행사장에서는 플리마켓, 벚꽃 손수건 만들기, 이동과학체험관, 과학체험부스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진행된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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