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접·전기·헤어디자인등

33개 직종서 227명 출전

금속형 3D프린팅 신설등

미래 산업기술 저변 확대

▲ 2019 울산광역시기능경기대회가 3일 울산공업고등학교에서 개최됐다. 송철호 울산시장과 황세영 울산시의회의장, 노옥희 울산시교육감과 대회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도현기자 gulbee09@ksilbo.co.kr
울산지역 기술인들의 축제인 ‘울산기능경기대회’가 3일 개막해 8일까지 6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시기능경기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용접, 전기 기기, 헤어디자인 등 33개 직종에서 227명의 선수가 출전해 기량을 겨룬다. 울산시기능경기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 울산공업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울산기능경기대회’ 개회식을 열었다. 대회는 울산공고 체육관을 비롯한 7개 경기장에서 분산 개최된다.

경기장별 종목과 출전 선수는 울산공고 14개 직종 98명, 울산애니원고 5개 직종 31명, 울산산업고 4개 직종 27명, 현대공고 3개 직종 21명, 울산마이스터고 3개 직종 19명, 울산생활과학고 2개 직종 22명, 동원과학기술대 2개 직종 9명이다.

이번 대회는 울산의 미래 산업기술을 위한 저변 확대와 기술인 양성을 위해 전국 최초로 지역특성화 직종에 ‘금속형 3D프린팅’을 신설하고, 초·중학생이 참여하는 영스킬(Young Skill) 올림피아드에 ‘드론레이싱’ 직종을 선정했다.

4~5일 이틀간 울산공고에서는 3D프린팅, 드론, 가상현실 체험, 화과자와 케이크 만들기 등 청소년 직업진로 체험 프로그램과 시연 행사가 부대행사로 열린다.

직종별 1~3위 입상자는 해당 직종 기능사 자격시험이 면제되고, 오는 10월 부산에서 개최되는 제54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 울산 대표로 출전하게 된다.

이번 대회 기계설비/CAD 직종의 김주현(40)씨는 청각장애 자녀를 둔 엄마로 아이가 쓰는 특수보청기의 디자인 개선 등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숙련기술인’의 길을 택해 눈길을 끌고 있다.

또 헤어디자인 직종에 출전하는 정다운(여·20)씨는 지난 2014년 울산시기능경기대회에 첫 출전한 이후 6년째 국가대표를 위한 도전을 이어가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한편 경기일정 등 자세한 사항은 기능경기위원회 홈페이지(http://ulsan.hrdkorea.or.kr)를 참조하면 된다. 시상식은 오는 8일 오후 2시 울산공고 체육관에서 열린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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