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광부·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9~14일 ‘한국공예의 법고창신’
성파스님·안상수등 23명 참여
정구호 예술감독 기획·설치

▲ 김천우 ‘명주작품’

문화체육관광부와 (재)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9~1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슈퍼스튜디오에서 한국의 전통공예를 세계에 선보이는 ‘2019 한국공예의 법고창신’ 전시를 갖는다.

밀라노디자인위크 기간에 열리는 이번 전시 주제는 ‘수묵의 독백’이다.

이 전시에는 오랫동안 옻칠 작업을 해 온 양산 통도사 방장 성파 스님을 비롯해 ‘안상수체’로 유명한 시각디자이너 안상수, 대를 이어 갓을 만드는 중요무형문화재 입자장 박창영 등 한국 공예가 23명이 제작한 작품 75점이 전시된다.

▲ 안상수 ‘문자도’

유명 패션디자이너로 최근 공연 연출과 전시 기획에도 도전 중인 정구호 예술감독이 기획과 설치를 맡았다.

문체부는 “흑·백 대칭과 비대칭을 꾀하고 여백의 미를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식으로 전시장을 구성했고, 관람객이 한 폭의 동양화를 떠올리도록 연출했다”라고 설명했다.

▲ 김영희 ‘노리개’

한편 문체부와 진흥원은 한국 공예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해 지난 2013년부터 매년 밀라노디자인위크 기간에 현지에서 ‘한국공예의 법고창신’ 전시를 마련해 왔다. 홍영진기자thinpiz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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