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광부·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9~14일 ‘한국공예의 법고창신’
성파스님·안상수등 23명 참여
정구호 예술감독 기획·설치
문화체육관광부와 (재)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9~1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슈퍼스튜디오에서 한국의 전통공예를 세계에 선보이는 ‘2019 한국공예의 법고창신’ 전시를 갖는다.
밀라노디자인위크 기간에 열리는 이번 전시 주제는 ‘수묵의 독백’이다.
이 전시에는 오랫동안 옻칠 작업을 해 온 양산 통도사 방장 성파 스님을 비롯해 ‘안상수체’로 유명한 시각디자이너 안상수, 대를 이어 갓을 만드는 중요무형문화재 입자장 박창영 등 한국 공예가 23명이 제작한 작품 75점이 전시된다.
유명 패션디자이너로 최근 공연 연출과 전시 기획에도 도전 중인 정구호 예술감독이 기획과 설치를 맡았다.
문체부는 “흑·백 대칭과 비대칭을 꾀하고 여백의 미를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식으로 전시장을 구성했고, 관람객이 한 폭의 동양화를 떠올리도록 연출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문체부와 진흥원은 한국 공예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해 지난 2013년부터 매년 밀라노디자인위크 기간에 현지에서 ‘한국공예의 법고창신’ 전시를 마련해 왔다. 홍영진기자thinpizza@ksilbo.co.kr
홍영진 기자
thinpizz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