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주류 울산점 단독 특가 판매

▲ 가자주류 울산점은 지난 1일부터 새클턴을 단독으로 특가에 판매하고 있다.
남극 탐험대가 선택한 100년 전의 향을 품은 위스키 ‘새클턴’이 울산에서 주류 애호가들과 만난다.

가자주류 울산점은 지난 1일부터 새클턴을 단독으로 특가에 판매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위스키 새클턴의 유래는 100여년 전으로 거슬러 올란간다. 지난 1907년 영국의 어니스트 새클턴 경(卿)이 이끄는 남극 탐험대는 악천후 때문에 목표로 했던 남극점까지 가지 못하고 철수했다. 그때 캠프에 두고 왔던 스카치 위스키 11병이 100년 후인 2007년에 발견됐다.

어니스트 새클턴 경은 영국의 대표적인 남극탐험가이며, 100년 전 남극탐험 중 조난당한 27명의 대원을 전원 무사 귀환시킨 위대한 리더쉽으로 존경받는 인물이다. 남극 얼음 아래에서 발견된 위스키에는 ‘Mackinlay’ 상표가 붙여져 있었고, 여전히 고유의 향을 간직한 채 완벽히 보존돼 있었다. 병에는 제조업체인 ‘whyte & Mackay’가 쓰여 있었고, 맥킨레이 위스키는 당시 영국의회에도 납품되던 아주 품질이 우수한 위스키였다.

맥킨레이를 소유하고 있던 화이트앤맥케이사는 이후 스카치 전문가 리처드 패터슨에게 100년 전 위스키를 복원하는 큰 프로젝트를 맡겼다. 리처드 패터슨은 당시의 기록배합은 유실됐지만, 애주가들에게 진짜 위스키의 역사를 보여주겠다는 목표 아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현재의 ‘새클턴 몰트 위스키’를 복원시켰다.

가자주류 울산점 관계자는 “복원 연구에 사용할 수 있는 양은 몇 방울 밖에 되지 않았지만, 결국 새클턴 위스키의 복원과 함께 상업화에 성공했다”며 “새클턴을 자신있게 추전한다”고 말했다. 이우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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