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목시장·번개시장등 14곳

등급별 3천만~6천만원 지원

마케팅·배송서비스등 사업

상인회 자율로 자생력 강화

▲ 자료사진
울산지역 14개 전통시장이 정부로부터 ‘시장경영바우처지원사업’에 선정돼 ‘시장 매니저’ 소비자들의 편의를 위한 ‘배송서비스’ 등 다양한 지원사업이 강화되는 등 전반적으로 자생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하인성)은 올해 시장경영바우처지원사업에 울산지역은 동구 남목전통시장 등 14개 전통시장 및 상점가가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바우처지원사업은 마케팅, 매니저, 배송서비스 등 기존 5개 개별사업별로 신청·선정하는 불편함을 해소하고자 올해부터 도입됐다.

상인회는 부여된 바우처 한도 내에서 자율적으로 필요한 지원사업을 선택운영함으로써 자율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울산 전통시장 선정 현황을 보면 가등급에 남목전통시장·야음상가시장·동울산종합시장이 선정됐다. 나등급에는 보세거리상점가· 언양알프스시장·울산번개시장·학성가구거리상점가·학성새벽시장이, 다등급에 중앙전통시장·호계공설시장·수암종합시장·월봉시장·신정시장·우정전통시장 등이다.

선정 시장과 상점가 별로는 부여된 등급에 따라 가등급 6000만원, 나등급 4000만원, 다등급 3000만원 한도로 바우처를 각각 배정한다.

상인회는 배정된 바우처 금액 내에서 사업지원서비스는 오는 12월까지, 인력지원서비스는 오는 2020년 3월까지 사업을 추진하면 된다.

울산중기청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선정 시장들을 대상으로 지난 2일 설명회를 열고 향후 추진방안을 설명했다. 또한 시장별 사업비 확정절차를 거쳐 사업비 잔액 등 발생시 후보시장을 대상으로 추가선정 할 예정이다. 올해 바우처지원사업 사업비(국비)는 총 5억6000만원이다.

울산중기청 관계자는 “전통시장 혁신을 위해서는 시설 못지않게 마케팅과 교육 등 경영활성화가 중요하다. 이번 사업은 그간 공급자 중심의 정책지원에서 정책 수요자 중심으로의 전환에 의의가 있다”며 “선정된 시장과 상점가들이 필요한 사업을 잘 선택해 추진함으로써 경영혁신과 경쟁력을 갖추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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