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예능 ‘동상이몽’ 출연
배우 최민수·강주은 부부

▲ SBS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에 출연중인 배우 최민수와 강주은 부부가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대로 배우 집안에 ‘마이웨이’터프가이로 산 배우 최민수(57)와 캐나다에서 명랑 쾌활한 외동딸로 자란 강주은(49). 접점이라고는 하나도 없는 듯한 부부는 인고의 25년을 거쳐 서로 유일무이한 ‘반쪽’이자 평생의 친구가 됐다.

최근 SBS TV 예능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 감동적인 사이판 은혼식을 공개한 부부를 만났다.

“당시 언니(최민수가 강주은을 부르는 애칭)가 저와 결혼한다고 캐나다에서 한국으로 건너올 때는 그저 ‘신부가 오는구나’라는 생각만 했어요. 그런데 건너온다고 결혼 전날 엄마와 방에서 누워 이런저런 얘기를 했을 언니를 생각하니, 눈물이 저절로 나더라고….”

어디로 튈지 모르는 최민수와 25년을 함께 한 강주은은 “사실 최민수는 지금도 내게 신기한 사람”이라며 “아직도 남은 편견을 계속 깨준다. 지난 25년은 최민수를 공부하고 해석하는 세월이었던 것 같다”라고 했다.

최민수는 또 자신을 ‘결혼의 고수’라고 표현하며 “내가 해석한 결혼이란, 친구처럼 사는 것”이라며 “고수는 순수하고 단순해야 한다. 언니와 내가 그렇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언니’라는 호칭에 대해서는 “사회에서 ‘남자’로 사는 게 힘든데, 언니와 어린아이처럼 친구처럼 지내는 게 가장 편안하고 행복하다”라고 설명했다.

두 사람은 한동안 ‘동상이몽2’에서 만날 전망이다. 지난주까지는 ‘감동 코드’였다면, 오는 8일부터는 두 사람의 오프로드 레이스 등 좌충우돌 여행기가 전파를 탈 예정이다. 강주은은 “우리 본 모습이 제대로 나온다”라고 예고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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