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와 SUV가 추돌하는 과정에서 신호대기중이던 오토바이 운전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사고 여파로 지상변압기도 파손되면서 일대 수천가구가 정전됐다.

7일 울산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10시께 울산 북구 송정마을 입구 7번국도 공항에서 경주방면 3차로로 A(70)씨가 몰던 택시가 4차로로 진로를 변경하다 뒤에서 직진하던 B(26)씨의 싼타페 차량과 추돌했다. 이 사고로 싼타페 차량이 튕겨 나가면서 신호대기중이던 오토바이와 충돌해 오토바이 운전자 C(29)씨가 숨졌다.

또 싼타페 차량이 인도쪽 전력공급장치인 지상변압기를 들이받아 화재가 발생해 송정동 일대 아파트 등 2000여 가구와 7번국도 일부 신호기 등에 정전이 발생했다. 불은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20분 만에 진화됐고, 정전은 한전의 긴급복구 후 30분 만에 정상화됐다. 김준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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