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울산공고 체육관에서 열린 ‘2019년 울산기능경기대회’ 시상식에서 입상자들이 단체 기념 촬영하고 있다.

6개 분과 33개 직종 출전
금메달 30명등 85명 입상
헤어디자인 직종 정다운씨
6년연속 금메달 수상 주목
울산공고 金 7개 최다 수상

울산지역 숙련기술인들의 축제인 ‘2019년 울산기능경기대회’가 6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8일 시상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이날 울산공고 체육관에서 열린 울산기능경기대회 시상식에는 선수, 지도교사, 가족, 집행위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입상자에 대한 시상과 대회유공자 표창 등으로 선수들을 축하하고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로 21번째를 맞는 이번 대회에는 기계, 금속·수송, 전기·전자, 건축·공예, IT·디자인, 미예 등 6개 분과 33개 직종에서 금메달 30명, 은메달 30명, 동메달 25명 등 입상자 85명과 우수상 수상자 17명을 배출했다.

▲ 김노경 일자리경제국장(왼쪽)이 CNC/밀링직종 입상자에게 메달을 수여했다.

이 가운데 헤어디자인 직종에 출전하는 정다운(여·20)씨는 지난 2014년 울산시기능경기대회에 첫 출전한 이후 6년 연속 금메달을 따내며, 국가대표를 위한 도전을 6년째 이어가게 됐다.

참가기관별 금메달 수는 울산공고가 7개로 최다를 기록했고 이어 울산애니원고 3개, 서진컴퓨터학원, 울산마이스터고, 울산여성회관이 각 2개를 받았다. 또 현대공고, 울산미용예술고, 울산기술공고, 울산산업고, 울산에너지고,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강석근윷칠목조형, 온산농업협동조합, 남목고, 김경란박사헤어큐어, 개인자격 용접, 조적, 화훼장식에서 각 1개씩 수상했다.

직종별 입상자에게는 상장과 메달, 상금이 주어지며, 또 ‘국가기술 자격법’에서 정한 바에 따라 해당 직종의 기능사 자격시험 면제와 함께 오는 10월 부산에서 개최되는 제54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 울산시 대표로 출전 자격이 부여된다.

이번 대회에서는 지역특성화 직종에서 전국 최초로 ‘금속형 3D 프린팅’과 대회가 시범종목으로 처음 열려 눈길을 끌었다.

또 영 스킬(Young Skill) 올림피아드 드론레이싱 경연 대회, 로봇 코딩, 드론체험, 네일아트 등 직업진로체험행사와 컵케이크, 꽈배기 시식, 고래인형 만들기, 천연 아로마 미스트 만들기 등 시민과 함께하는 다채로운 문화 시연행사를 선보였다.

한편, 2019년 제54회 전국기능경기대회는 오는 10월4~11일 부산에서 열린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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