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이번 한미 정상 회담은 하노이 담판 결렬 이후 약화된 북미간 비핵화 협상의 동력을 되살리기 위한 것으로, 두 정상은 11일(이하 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머리를 맞댄다.
문 대통령은 하노이 담판 결렬 이후 교착에 빠진 북미 간 협상 재개를 위한 계기를 마련하는데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일괄타결론을 주장하는 미국과 단계적 해법을 들고 나선 북한이 맞선 상황에서 한미 정상이 양측의 간극을 좁혀 접점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문 대통령은 이튿날인 11일 오전 영빈관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마이크 펜스 부통령을 접견한다.
이어 한미 정상은 이날 정오께부터 2시간 동안 백악관에서 정상 내외간 친교를 겸한 단독회담, 핵심 각료와 참모들이 배석하는 확대회담을 겸한 업무오찬을 잇따라 갖는다.
김 여사의 단독 일정도 예정돼 있다. 김 여사는 이날 오전 워싱턴 인근 초등학교를 방문해 한미 우호의 초석이 될 학생들을 만나 격려한다. 이어 백악관에서 멜라니아 여사와 단독오찬을 한다. 김두수기자
김두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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